봄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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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물
ㅡ 이 원 문 ㅡ
미나리깡의 미나리
돌뿌뎀이에 돋나물
물김치에 돋나물
미나리가 제격이고
쑥 버무림의 쑥
아직 때 잃지 않았다
들어가는 달래 냉이
이렇게 빠른 시간인가
냇둑 너머 청보리 무릎 차오르면
바람에 이리 저리
얼마나 나부낄까
바지 걷는 아이들 냇가 찾는 날
그 다음 산으로
어느 산을 찾아야 하나
나오는데 나오는 고사리 뜯고
취나물 드릎순 계곳에 굴싸리
더 몇가지 모를 이름의 산나물
내려오며 찔레순도 함께 꺾어 담는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우리는 이름도 모르는데 산나물 캐는 분들은 모양보고 알아맞추니 대단하신가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봄나물을 배웠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미역취, 잔대, 원추리, 조갑지 나물, 냉이, 달래,
보금취 등등 많은 나물이 생각납니다.
어머니가 무쳐 주시던 산 드룹이 먹고 싶습니다.
나물 향이 시에서 묻어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