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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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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68회 작성일 20-04-14 11:24

본문

4월

 

 

권정순

 

 

봄의 중앙

벚 살구 매실 목련 꽃둘 만개하고

개나리 진달래 흐드러져 춤춘다

    

어김없는 계절의 완판

꽃잎들 전성기 누가 셀까 

 

모두 봐주지 못하는

아쉬움

미안함 꽃잎은 알까

시간 노예 밟고

성급한 시동 건다

여명 가르고 질주하러

성급히 큰길로 달린다

노을까지 마중 오는 길

문고리 잡아 쥔다​

      

그대의 불꽃

내 영혼 길 밝히려

내 심지 태워

화사한 욕망 사르려니

    

장엄한 몸짓

낙화의 초연함에 고개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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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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