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시나무로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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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시나무로 서서
藝香 도지현
얼마나 서글퍼야 하나
한쪽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데
한 번의 실수로 실패라 하지 말자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면 될 것이니
가슴과 가슴이 서로 맞닿고
잡은 손엔 뜨거운 혈류가 통했지
땅속에선 뿌리가 서로 엉겼고
영혼의 교류로 영과 육이 하나가 되었어
이제 너도 없고 나도 없다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었지
하나의 하늘을 우르르 고
지표면 아래로 벋고 또 벋어 보자
글로벌 한 세계라 하지 않나
세계도 하나요 우리도 하나가 되었지
굳건한 마음으로 하늘을 향하는
사시나무가 아닌 은사시나무로 서서
*은사시나무가 두 종의 교배종이라
다문화 시대의 혼혈인*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우리도 단일 민족이 아닌가 봅니다
한 세계인 글로벌 시대가 열렸습니다.
세계도 하나요. 우리도 하나요.
함께 살아가는 시대로 변하였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셔서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저는 다문화 가정이라 하면 왜 이리 속상한지요
나라 안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데
꼭 외국 나가서 짝을 찾아야 하는지요
자유와 권리를 주었으면 이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도 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요
다문화 때문에 나라 망하게 생겼어요
혼혈 국민은 혼혈 국민대로 패가 갈리고요
어디 그것뿐인가요 아버지 죽으면
그 아버지 재산 아버지의 조상 재산 몫까지 챙겨
향수병에 걸린 저의 어머니 나라로 떠나니까요
그리고 하는 말 이 나라는 불안하다 하네요
그러면 그 곳에서 큰 대우 받으며 산다 하네요
즉 이 나라 재산 빼돌리기지요
늙어 죽도록 살아갈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저의 친척도 당했습니다
나라 망하게 생겼어요
저출산에 국민의 숫자가 급감 하지요
뿐만아니라 국방인력 산업인력 나라의 세금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요
큰일 입니다 남자가 아이 낳고 싶어도 못 낳으니까요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차칫 잘못 나라 빼앗기게 생겼어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시인님의 시를 읽노라니
은사시나무를 보면 다문화가족을 떠오를리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아름답게 살아가는 세상이
더욱 건전하고 갈수록 아름답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은사시 나무가 가로수로 아름답긴 한데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켜 힘들지요
고운 시를 읽고 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시간이 갈수록 단일민족은 사라지고 다문화가족이 늘어나 정통성을 찾기 어려운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