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무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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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의 노을
ㅡ 이 원 문 ㅡ
달 안의 동무들아
그날들을 잊지 않았겠지
세월이 덮는 시간
그 노을만 더 붉게 물드는구나
남은 것이 뭐 있니
그 노을에 어리는
우리들의 그 시절
다녔던 곳마다의 피는 꽃
이제 그 꽃들만이
우리의 모습은 흐려지는 거니
아니 지워지는 거니
앞 냇가의 물 아직 흐르고 있어
산 넘는 구름도
그때 처럼 흐르고 있고
그때 처럼 그렇게
이제 모두가 옛 노을에 젖는구나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말 달 안에 있는 그리운 동무들
그리움으로 동무들도
그날들을 잊지 않았겠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봄꽃이 활짝 피어나는 밤하늘
달빛에도 꽃물이 들고
그리움도 어느새
곱게 옛 노을에 저어들고 있습니다
행복한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해는 져서 어두운데
찾아 오는 사람없어
밝은 달만 쳐다보니
눈물이 흐른다.
동무 생각이 떠오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생각이 늘 고향을 찾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옛노을에 젖어 흩어진 벗들을 생각하시나 봅니다. 그리운 옛벗들을 생각하시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