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내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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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내리던 날 / 정심 김덕성
꽃비가 내린다
내가 걸어가는 어깨위에 살며시
속삭이듯 내려와 앉는다
내가 예쁘지요
잠시지만 즐거웠어요
사랑만 받다가 헤어지니 아쉬워요
꽃비가 남겨 놓은 말이다
미소지우며 떠나는 꽃비
아쉬움을 안고 손을 흔들며 보낸다
꽃비가 보이지 않을 때가지
그 아쉬움은 어쩌랴
외모만이 아닌 마음도 곱다
살짝 눈길로 포근한 사랑을 주면서
꽃잎을 깔아 놓은 하얀 카펫
신랑처럼 의젓하게 걸어가는데
꽃잎 세례를 받는다
사랑으로 행복해 진다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고운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항상 사랑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꽃길을 걸어가는 시인님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그렇게 화려했던 봄이
비에 하염없이 휘날리며 아쉬움이 한 가득인가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꽃길은 아름답습니다.
거기에 꽃비까지 내립니다.
고운 글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벚꽃이 피었다 떨어지면
꽃비가 내리고 내린 꽃브는 카펫이 되죠
그 위를 걸으면 공주가 되는 느낌이었는데
시인님께선 신랑이 되신 느낌이셨나 봐요
공감하는 작품 즐감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특히 벚꽃길은 더 아름다운 듯 싶습니다.
거기에 꽃비까지 내리고
하얀카펫을 깔아 놓은 길을 갇습니다.
고운 글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오늘은 바람이 몹시 불었습니다.
그래서 꽃비가 내렸습니다.
꽃이 지는 날 서럽지만
한 면 아름다운 열매를 남기고 가니까
고마운 꽃비 입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벚꽃이 피고 그 꽃길은 아름답습니다.
거기에 꽃비까지 내립니다.
아파트로 들어 오는 길에
하얀 카펫을 깔아 놓앗습니다.
고운 글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