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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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가더라
藝香 도지현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연분홍 치마는 휘날리지 않아도
연분홍 꽃비가 휘날리고
그리고 봄날은 저만치 가더라
흩날리는 꽃비에
연민의 눈시울 붉혀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는
무정한 사랑처럼 그렇게 가더라
첫사랑 그 사람의 체취가
꽃들이 내뿜는 향기와 같아
주위를 돌아봐도 보이지 않는
텅 빈 가슴 부여 안는 봄날은 가더라
종달새 우지지는 저 하늘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은데
서리꽃 면류관에 흐린 눈빛
알싸한 아픔에도 봄날은 가더라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아름다운 가요 중에 봄날은 간다가 있지요
맞습니다. 봄도 가고 여름도 가고 인생도 갑니다
그러나 허무하진 않습니다.
모두 아름다움을 남기고 가니까요
고운 밤 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틀림없이 봄날을 가고 우리들
앞에서 사라지고 말 것있니다.
무정한 사랑도 가고 모든 인생도
한결같이 가고 세월 속에 살아지고 마는 세상
모두 아름다음을 남기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셔서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그리 기다렸던 봄이 것만 이제 꽃잎부터 바람이 털어대네요
곧 파란 들과 산이 기다리겠지요
너무 빠른 것 같아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꽃비 내린 자리
조그맣게 초록빛 열매를 맺은 모습이
앙증스럽기만 합니다
어느새 봄날은 깊어가고 있지만
썰렁한 마음은 아직 초봄인 것 같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넋 잃고 있는 사람들 정신차리라고 강풍이 몰아첬나 봅니다. 좋은날은 빨리 가는것처럼 봄날도 빨리 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