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도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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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색동옷으로
곱게 단장하고
향기를 날리는 것은
벌, 나비를 위함이 아니다
-
꽃은
저들의 관심과
사랑을 갈망하지만
저들은 언제나
꽃을 보면
소유하고 싶어 하고
기회가 되면 자르고,
피 흘리기를 주저하지 않지만
-
꽃은
사랑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 목이 잘리는
아픔을 당해도
순교자처럼 고통을 견디며
자신을 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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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식물도 아픔이 있습니다
모든것을 내어 주며 순교자가 된다
고운시향 감사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노정혜 시인님 감사합니다
세상이 혼란스러운데 몸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