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화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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藝香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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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조회 640회
작성일 20-04-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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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화의 사랑
藝香 도지현
오늘도 환상을 본다
따스한 엄마 손이
내 손이 약손이다 하시며
배를 쓰다듬어 주시는 것을
발톱 밑이 곪았을 때
서슴지 않고 입으로
고름을 빨아 내시던
울 엄마는 차라리 성스러웠지
코가 쩍쩍 붙는 엄동에
따스한 물로 손발 씻겨
수세미 물 발라 주셔서
지금까지 손발이 이리 고운 것일까
이젠 아련한 꿈속처럼
모든 일이 희미해졌지만
아직 잊지 못하는
우아한 목련화 닮은 울 엄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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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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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목련에서 어머니를 연상하셨군요.
맞습니다. 울어머니 같은 꽃입니다.
이제는 다 졌습니다.
필때는 고운데
질때는 좀 그렇습니다.
내년을 기다려야 겠지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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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목련화의 사랑으로 어머님을 만나셨네요.
따스한 사랑이 흐르는 어머님의 손
내 손이 약손이다 하시며
배를 쓰다듬어 주시던 어머님
저도 어머니 생각이 떠오르게 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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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예전 부모님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당신의 헌신과 혜안으로
사랑 가득하니 지혜롭게 키우셨던 것 같습니다
목련화의 그리움 묻어나는 봄날
오늘도 그 사랑에 잠시 감사할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