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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화의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31회 작성일 20-04-22 18:08

본문

목련화의 사랑

             ​藝香 도지현

 

오늘도 환상을 본다

따스한 엄마 손이

내 손이 약손이다 하시며

배를 쓰다듬어 주시는 것을

 

발톱 밑이 곪았을 때

서슴지 않고 입으로

고름을 빨아 내시던

울 엄마는 차라리 성스러웠지

 

코가 쩍쩍 붙는 엄동에

따스한 물로 손발 씻겨

수세미 물 발라 주셔서

지금까지 손발이 이리 고운 것일까

 

이젠 아련한 꿈속처럼

모든 일이 희미해졌지만

아직 잊지 못하는

우아한 목련화 닮은 울 엄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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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련에서 어머니를 연상하셨군요.
맞습니다. 울어머니 같은 꽃입니다.
이제는 다 졌습니다.
필때는 고운데
질때는 좀 그렇습니다.
내년을 기다려야 겠지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련화의 사랑으로 어머님을 만나셨네요.
따스한 사랑이 흐르는 어머님의 손
내 손이 약손이다 하시며
배를 쓰다듬어 주시던 어머님
저도 어머니 생각이 떠오르게 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부모님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당신의 헌신과 혜안으로
사랑 가득하니 지혜롭게 키우셨던 것 같습니다 
목련화의 그리움 묻어나는 봄날
오늘도 그 사랑에 잠시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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