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살래골에 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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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
나, 살래골에 갔네
가서 마복산 자락
된장찌개처럼 구수한
전설 같은 이야기
듣고 왔네, 백구도
구면인 듯 꼬릴 흔들고
된장빛 고양이도 내 앞에서
뒹굴며 반겨주었네
내가 드린 것보다도
마복산을 통째로 안겨주듯
푸르디푸른 넉넉한 마음
담아주셨네, 살래골에 갔네
꿈에도 그려볼 고향 같은 그곳!
*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 마복산 자락의
공기 좋고 물 좋은 내산마을 살래골에
귀농하셔서, '살래다'라는 소박하지만
순수한 이름으로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등 전통 장류를 만드시는
부부(mykim1206@naver.com)가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소소네 농장》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고향같은
살래골을 보는 듯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남은 사월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드린 것은 별로 없는데,
받은 것이 많네요.
마복산 공기와 맑은 물로 만든
된장, 고추장, 간장을 선물 받고 왔습니다.
이 시국에 더욱 어려울 텐데,
따뜻하신 분들이셨어요.
마을 입구에서 30분 걸어 들어가야 한다고,
차 타고 마중 나와주셨고
올 때도 마을 입구 정류소까지 태워주셨어요.
좋은 분들이기에
그 정성이 발효된 된장 등 청국장도 팝니다.
어린 따님도 포장하는 것을 도와주고 있었어요.
마을이 교통이 험해
원래 살던 주민들은 앞 큰길 건너로 이주하셨고,
마복산 자락은 주로 귀농하신 분들이 사시는 것 같아요.
남편분께서는
조금 더 도시 생활을 하시고자 하셨는데,
아내분께서 자연을 좋아해서 끌려오셨다고 합니다.^^;
좋은 분들이 만든 된장입니다.
네이버 쇼핑몰에 ㅡㅡㅡ살래다ㅡㅡㅡ 검색하셔도 됩니다.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장류, 청국장 등
메일로 문의주셔도 됩니다. 정민기 시인 소개로
구매하신다고 하셔도 좋구요.
좋은 하루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귀농 귀촌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도
막상 조건이나 용기가 없어
주저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좀 불편은 해도 행복 넘치는 모습처럼
신골 삶 또한 살아가는 인생의 하나이지 싶습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인심 좋고 공기 좋고 물 좋은곳 참 좋죠
된장 맛 고추장 맛 생각나네요
감사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