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의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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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의 석양
ㅡ 이 원 문 ㅡ
삼월 끝자락
진달래꽃 지더니
끝자락의 사월
철쭉꽃 떨어진다
함께 떠난
개나리 복숭아
담 넘어온 라일락
라일락은 안 그런가
다가온 오월
어느 꽃이 먼저 필까
이맘때쯤 아이들
냇둑 길 걷겠지
조금 더 있으면
어머니의 꽃
그 하얀 찔레꽃
기슭에서 필 것이고
보릿고개 언덕
앵두 꼬투리 맺으면
그때쯤 누런히
송홧가루 날리겠지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차갑게 불던 꽃샘바람에도
봄꽃은 어김없이 피어났다가
하나 둘 내년을 기약하도 떠나가지만
그 자리엔 조그만 열매가 자라고 있습니다
남은 사월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진달래 지면 철쭉피는데 벌써 철쭉마저 낙화 되는지요. 세월은 덧없는가 봅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봄꽃이 차례로 피었다
차례로 지는 것을 보며
5월에는 또 어떤 꽃을 볼까
공감해 봅니다
고운 작품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보리가 잘 났다고 콧대를 세웁니다
송화가루 날리가 있습니다
우리 5월이오면 마스크 벗고
산으로 들로 친구 만나 못다한 정 나누는 5월이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