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불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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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불당리/鞍山백원기
꽃샘추위 그친 오후
세월도 쉬어가는
남한산성 불당리 계곡
도시와는 별세계라
낙선재 한옥 식당 들러
한방 백숙에 전통음식
오랜만에 온 가족 함께 했네
차 한 잔씩 들고 서성이며
푸른 하늘 바라보니
하얀 구름 두둥실
해와 숨바꼭질 재밌다
선사시대 고인돌 닮은
기다란 석상에 둘러앉아
커피 향 음미하다 내려놓고
두 손바닥 올려놓으니
겨울날 아랫목처럼 따뜻하다
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ㅎㅎ따뜻한 풍경에 읽는 이의 마음도 데워놓는 것 같아요.
코로나가 완전히 소멸되면 더 마음 편안히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을텐데...
곧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만 같아요. 시를 읽고 있으니~~~
다가오는 5월도 행복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시인님의 따뜻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께서도 행복한 오월 되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모처럼 바깥 나들이 하셨네요
그 동안 집에만 계시느라 많이 답답하셨죠
가족들과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 드시고
참으로 좋아보이는 풍경입니다
고운 작품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이 난리 통에 남한산성에 오르셨네요.
정말 잘하셨습니다.
커피 향 음미하다 내려놓고
두 손바닥 올려놓으니
겨울날 아랫목처럼 따뜻함을
느끼며 즐기신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남은 사월도 건강하셔서
행복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나니
옛 생각이 떠 오릅니다
그전 직장이 그곳이었지요
사기막골이라는데요
그곳에 공단이 있었지요
산골로 올라가면 닭 요리집 많고요
이매동 갈매기살집도 유명 했고요
옛 생각에 젖어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산행을 하노라면
참으로 행복한 기분이지 싶습니다
눈부신 연둣빛 물결에
싱그러운 바람
오늘도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남한산성의 삼계탕 죽이 맛있어요.
전에 몇 차례 간 적이 있습니다.
요즘도 그 식당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36번 종점이었습니다.
고운 봄날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