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山寺)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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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山寺)의 밤
ㅡ 이 원 문 ㅡ
시간 젓는 풍경 소리
산사가 밝았는가
법당 뜰 방초잎
그 시간 모으고
천년의 그 시간
구름이 덮는다
밤이면 모두가
이렇게 덮힐 것을
물소리 새소리
언제 멎을까
천년의 밤과 낮
그 시간 찾는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간 젓는 풍경 소리가
들리는 산산의 밤
정말 무서운 생각이 들정도로
고요하고 정겨운 산사의 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산사를 지나다 보면 고적하고 호젓합니다.
자연속에 파묻혀 몇 달 만 살아보았으면 하는 충동이 오기도 합니다.
오늘이 4월 초 파일이군요
불교를 종교를 가진분들에게는 큰 명절이지요
신앙은 인간에게 아주 필요한 요소이지요
모든 종교가 서로를 존중해 주는 그런 인격과 사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는 힘써야 할 것입니다.
고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산사에 내려앉은 어둠은 더욱 경건하게 하나 봅니다. 이따금씩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만 소리낼뿐 조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