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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山寺)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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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43회 작성일 20-04-30 02:48

본문

   산사(山寺)의 밤

                               ㅡ 이 원 문 ㅡ

 

시간 젓는 풍경 소리

 

산사가 밝았는가

 

법당 뜰 방초잎

 

그 시간 모으고

 

천년의 그 시간

 

구름이 덮는다

 

 

밤이면 모두가

 

이렇게 덮힐 것을

 

물소리 새소리

 

언제 멎을까

 

천년의 밤과 낮

 

그 시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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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간 젓는 풍경 소리가
들리는 산산의 밤
정말 무서운 생각이 들정도로
고요하고 정겨운 산사의 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사를 지나다 보면 고적하고 호젓합니다.
자연속에 파묻혀 몇 달 만 살아보았으면 하는 충동이 오기도 합니다.
오늘이 4월 초 파일이군요
불교를 종교를 가진분들에게는 큰 명절이지요
신앙은 인간에게 아주 필요한 요소이지요
모든 종교가 서로를 존중해 주는 그런 인격과 사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는 힘써야 할 것입니다.
고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사에 내려앉은 어둠은 더욱 경건하게 하나 봅니다.  이따금씩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만 소리낼뿐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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