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마루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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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49회 작성일 20-04-30 09:49본문
정민기
댓돌에 앉아 보았다 마루가
피아노처럼 보이는 순간
내 두 손은 앞으로 나가
건반을 두드리고 있었다
악보는 격자무늬 문살
새소리로 퍼져 나가는 피아노
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내 곁에 앉아있는 햇살이
어깨를 다독여주었다 마음이
슬며시 녹아내리는 것을 느낀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소소네 농장》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청 마루에 앉아서 송판 이음을 피아노의 건반으로 보셨군요
재미있는 상상력입니다.
시인들은 보는 것 마다 시와 연결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작가님의 마음이 엿보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일반 사람들이 볼 때는
처음엔 엉뚱하게 보일지 몰라도
감탄하게 되는 상상력인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5월!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엤 마루 앞에서 피아노소리를 들으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는 오월도 건강하셔서
즐겁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5월!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