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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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53회 작성일 20-05-02 23:13본문
사랑했노라
- 세영 박광호 -
강보에 싸인 너를 안아본 그날부터
무정히 내 곁을 떠난 그날까지
사랑했노라
하늘에 오르는 길, 뭐 그리 급하다고
하던 일 놓아둔 채
눈물주머니만 안겨놓고 훌쩍 떠났는가
이제는 너와의 이별로
내 꿈마저 갖어 갔으니
해 뜨고 달떠도 마음은 언제나 어둔 밤
아련한 그리움에 늘 별 하나 품고
집안 곳곳 손길 닿은 네 흔적 볼 때면
그립다 못해
설움에 북바쳐 눈물짓고
하늘 한 번 바라본다
살아온 한 평생 저무는 황혼녘,
앞세운 너 따라가는 내 마음
알기나하랴
지은 죄 얼마나 많기에
이 마음 이토록 아플까
진정 이것을 가슴앓이라 하리
* 2006. 5. 아들의 사진을 바라보며 *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왔던곳으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인것 같습니다
조금 일찍 가셨을뿐 누구나 돌아가는 곳
잘 계시라 믿는것도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하셔 아름다운 삶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