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하는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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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89회 작성일 20-05-03 06:44본문
잘 가꾸어놓은 파란 잔디밭을
슬며시 파고들어
영역을 넓혀가는 클로버 족
-
하얀 달빛 아래
소리 없이 남의 집 담을
기어오르는 담쟁이
-
은은 향 은밀히 지니고
붉은색 짙은 화장에 정열적
자태를 뽐내는 장미
-
병든 자들과
영혼을 잃고 슬퍼하는
유족들을 위로하는 한 무리의 국화
-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가냘픈 향기로 주위를 밝히는
벼랑에 핀 이름 없는 꽃
-
모두가 사람 사는 세상과
다를 바 없고나...
댓글목록
종달bird님의 댓글
종달bir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도 마당 잔디밭에서 토끼풀을 뽑았습니다.
마치 그림자 내려앉듯
어찌나 빨리 퍼지던지요.
소리 없이 영역을 넓혀가는 풀들을 보면서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더군요.
나는 그런 존재가 아니었나 생각하게 됐지요.
ㅎㅎㅎ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을 볼 수 있는 눈
사람사는 공부기 됩니다
귀한 시향 감사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글을 좋게 보아주시고 소리없이 영역을 넓혀가는
들 풀을 보면서도 삶을 되돌아보는 깊은 생각에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종달bird 님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노정혜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