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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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손계 차영섭
나는 강물이었어
젊어서 개울을 지나,
하천을 지나,
바다로 가는,
나는 바람이었어
먼 바다를 건너온 태풍이었고,
때로는 겨울 찬바람,
생기 돋은 봄바람이었던,
나는 빛이었어
잠 못 이루는 달빛으로,
먹구름 헤치며 대지를 향한 햇빛으로,
그대를 향한 생명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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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종달bird님의 댓글

나는 누구인가를 스스로 물으며
우린 긴 여행을 하게 되지요.
다시 한 번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는 아침입니다.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손계 차영섭 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종달 bird님
노정혜님의 댓글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