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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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터지다
만사가 속 터지다
세상이 속 터지다
만둣 속이 터지듯
속 터지다.
속 터진 만두처럼
속 터진 마음이
속 타게 계속 울다.
멀쩡한 만두처럼
긍정적인 것들로 가득 차므로
속 터질 일들이 있더라도
속앓이로 울지 않아
마음이 괴롭게 하는
일들이 없기를...
멀쩡한 만두처럼
속 터져도 속 터진 일이 없이
속 터지는 눈물이 없도록
마음의 근육을 키우기를...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신작로가 생각남니다
어린시절 신장로가 얼마나 넓은지
지금은 그예날 그 넓은길이 지금 골목길보다 좁습니다
그래도 잘들 놀았습니다
굶어도 행복한것 같았습니다
앞으로 좋은 대로만 있을것입니다
감사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이 詩를 읽다 보니
푸시킨 시의 구절이 입속에서 맴돕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속앓이도 굴곡의 여정의 일부가 아닐까 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깊은 시심,
감상하며
인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