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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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점심/鞍山백원기
가문 논바닥처럼
메말라만 가더니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모습
사십 년 함께한 벗이여
반갑다 얼마 만인가
석 달째 접어드는
이별 아닌 이별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존재
우리 사이를 금 가게 했지
참 오래간만에
주섬주섬 챙기고
따뜻한 봄의 한낮에
삼십 년 전통의
추어탕 한 그릇씩
마주 보며 먹는 시간
반가워 더 맛있구나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귀한 분과 오랜만에 만나셨군요
30년 전통의 추어탕 한 그릇에
더욱 아름다운 사이가 되시기 바랍니다.
신록의 5월에는 더욱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참으로 소중한 벗님을 만나셨군요
그동안 바같 출입이 어려웠는데
조금 잠잠해서 만나실 수 있으니
얼마나 반가우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고운 작품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코로나 비이러스로 막혁던 사이
사십 년 함께한 벗인데
삼십 년 전통의 추어탕 한 그릇씩
마주 보며 먹는 시간 더 맛있었겠네요.
정말 귀하고 즐거운 시간 가지셨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시간 지날수록
그리운 얼굴이 있고
소중한 순간 떠오릅니다
싱그러운 봄날
고운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