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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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42회 작성일 20-05-13 05:37본문
구름의 슬픔
ㅡ 이 원 문 ㅡ
들어오는 저 구름 어디로 가는지
아이들 모여 아카시아꽃 훑고
보리밭 음지녘 바람불어 춥다
아직은 풋보리 언제 영글을까
뽕나무의 오디 아직 푸르고
벚나무 가지 휘어도 달린 벚 퍼렇다
다음 구름 산 넘으면
그곳에도 그럴까
냇물에 담근 발 아직 시렵고
아카시아꽃 훑는 아이
입에 넣고 또 훑는다
바람아 이제 그만 아이들 춥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구름 어디로 가는지 알고 싶지요.
다음 산을 넘으면 어떨가
하늘을 보며 자주 생각하게 하는 구름
구름에도 슬픔이 있겠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이 오는 길목은
아직 어설픈 것들이 가득합니다.
곧 여름이 오겠지요
검은 버찌와
잘 익은 오디하며
누런 보리이삭,
냇물에 발을 담가도 따뜻하게 될 것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리가 익어갑니다
아카시야 꽃이 피었습니다
꿀벌들은 사랑놀이에 바쁩니다
산에는 철죽꽃이 피었습니다
참 좋은 계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