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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 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79회 작성일 20-05-13 06:10

본문

철쭉 꽃

불이 타네 불이 타

산허리 휘감고 타오르네.

바람 한 점 없는 저 언덕에

연기도 없이 불이 타네.

냇가에도 불이 타네.

시뻘건 불이 크게 번지네.

바직거리는 소리도 없이

낮밤 없이 불이 타네.

님이 그리워 속이 타나

그리운 님 떠나 속이 타나

속울음을 쏟아내며

애간장이 녹아내리네.

태워라 태워 까맣게 태워

먼 산 앞 산 다 태워라.

기왕에 태울 바에야

이 내 가슴도 붉게 태워라.

2020.5.13

추천1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5-13 06:45

네 시인님
요즘 철쭉꽃이 얼마나 한참인지
온갖 불타는 것 같아요
한쪽에서는 지고요
이제 이 꽃 다 지면 장미꽃이 피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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