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나무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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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54회 작성일 18-03-03 06:49본문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머리
위로
지구를
들고 있는 저 사람
하늘을
밟고 있다
가끔
허공에서
발이 춤을 추고
머리가
땅바닥을 찧는다
몸을
바꾸고
세상을
개혁하기가 쉽지 않다는 듯
팔이
부들부들 떨리고 시야가 뱅글뱅글 돈다
마침내
자리가
바뀌고 가치가 변화는
천지개벽이다. 그러나 곧
물구나무는
사라지고 땅바닥에는 예전처럼
낯선
사람 하나 넘어져 뒹군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물구나무 하나로 지구를 들었다 놓았다하는 괴력을 발할 수 있어 좋기도 합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괴력이 있다고
세상을 바꾸기가 쉽지 않지요
무얼 알겠습니까마는
아무쪼록 평화로운 세상이 보였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승이 물구나무 서고 있더이다 장승을 보고 물구나무를 알게 되었습니다
성백군 시인님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단한 예지입니다
감사합니다. 하영순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