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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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08회 작성일 20-05-14 17:35본문
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버지
藝香 도지현
무슨 인연이었을까?
하나의 끈으로 맺어져서
제대로 이어지지도 못하고
그냥, 툭 잘려 나가 잃어버렸다
평생을 가슴에
누름돌 하나 눌러 놓은 것처럼
무지근한 그리움으로 자리해
온몸을 소금으로 절여 놓으셨을까
사각의 틀 속에서
동그란 안경 뒤엔 미소가 있는
영국 신사처럼 멋진 모습으로
금방이라도 그 틀에서 나오셔서
안아 줄 것만 같아 동그마니 앉아 기다렸지
그러나 세월이 훌쩍 지나
이제 주름투성이 할미가 되었는데도
체념하지 못한, 멍울로 남은 그리움
아버지, 아버지, 보고픈 우리 아버지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정의 달에 무척 아벚가 그리우신가 봅니다.
아마 아버지와는 제대로 이어지지도 못한
그렇게 되는 상황이 많은 듯싶습니다
동그란 안경 뒤엔 미소가 있는
영국 신사처럼 멋진 모습인 아버지
저도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가슴속에 남아있는 그리움
차마 못다한 마음만 남아
더 간절하고 더 애잔한 그림자로 나타납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하늘에서 내려다보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사노라면 더욱 흡족해 하실 것 같습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이 맺어준 영원한 인연
우리 아버지 우리 어머니입니다.
우리는 자녀들의 아버지 어머니이지요.
훌륭한 부모로 남기 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명 주신 우리 아버지
미웠던 우리 아버지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미움은 핏줄 앞에 무너지고 혈육의 정만 남았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매일 기도를 올리는 우리 아버지
살아서 못하신 사랑, 의무
돌아가셔서 하시리라 늘 믿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영원히 사랑합니다
주신 시향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