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비꽃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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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비꽃 연가
안행덕
도회의 미로를 헤매다
숨이 찰 때마다
양지쪽, 소꿉놀이하던 순이
발그레한 두 뺨
화려한 불빛에 스쳐 가고
달착지근한 향기로 피어나는 그녀
사금파리 살림에 다정한 밥상
햇빛들이 내려와 둘러앉으면
어여쁜 순이 각시
삐비꽃 아주 연한 속살
고봉밥으로 담아내던 추억
꽃의 닫힌 문 두드리는 봄의 시정처럼
그리운 강 내 가슴으로 흐르면
서럽도록 고운 정, 그 노래 한 소절
바람 되어 내게로 오네
시집 『삐비꽃 연가』에서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삐삐꽃 피는 시절
고향 동산이 그립습니다
자라던 옛시절에는 삐삐가 간식이 되기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삐비꽃을 기억 해 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그 시절고향 생각에 젖어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이원문 시인님 감사합니다
벌써 삐비꽃 다 지고 말았네요
안국훈님의 댓글

그때 그 시절
봄비 소리 듣노라면
그리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그리운 얼굴 떠오릅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가끔 그리운 그시절 생각나지요...^^
박인걸님의 댓글

닭털같기도 하고
강아지 꼬리같기도 한 삐비풀,
맞아요 88도로 성수대교 옆을 지나다가 보았습니다.
가을이면 하얗게 꽃이 흩날렸습니다.
이 꽃과 고운 추억이 있으시군요,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박인걸 시인님 반갑습니다
추억의 꽃이기도하고 옛날
추억의 간식거리기도 하지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삐비꽃 피는 고운 계절인가 싶습니다.
아주 연한 삐비꽃 속살을 보는 듯 느끼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김덕성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잊혀지는 꽃 삐비꽃
벌써 다 피어 버렸네요 ,,,,,,,^^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고운 시심,
머물다 가며
좋은 주말 보내시길,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정민기 시인님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염생식물 삐비꽃의 연가속에 아련한 그리움들이 피어날것 같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백원기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 날 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