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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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95회 작성일 18-03-03 13:10본문
십자가
첨탑에 세워진
빨간 네온의 십자가가
죄악으로 어두운 도시에
등대처럼 밝게 빛난다.
가슴을 깊이 울려주었던
옛 종소리는 지금 사라졌어도
그 자리에서 비추는 불빛은
방황하는 이들의 좌표다.
세상이 너무 어두워
십자가는 촘촘히 빛나건만
휘황찬란한 네온 아래서
군상(群像)들은 여전히 사납고
불빛 보다 더 새빨간
피 흘리며 죽은 예수의
안타까운 구원의 외침을
들으려는 이 없어 애달프다.
아직도 저 십자가에
침을 뱉고 돌아서는 자 있어도
밤하늘에 빨간 십자가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 눈빛이다.
2018.3.4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종소리는 없어 졌지만 그 불빛은 그대로 입니다 박인걸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첨탑에 세워진 십자가 세상의 등대입니다.
그 환한 불빛이 방황하는 이들의 좌표이지요.
십자가 많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십자가의 빛으로 이 나라가
지탱해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빨간 십자가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 눈빛이다 란
말씀을 마음에 담고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날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
김덕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에는 교회 첨탑과 십자가가 참 많습니다.
빨간색의 십자가가 도시 하늘을 수 놓고 있습니다.
비기독교인들 가운데는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캄캄한 바다에 등대가 필요하듯 인생의 밤 바다에서 방황하는 이들에게는 좌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생의 방향을 바로 찾아 성공적인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언제나 댓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분께 큰 복이 임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