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언제가 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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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언제가 될지라도
藝香 도지현
정체성마저 잃어버렸다
날아야 하는 날개가 잘리고
멀쩡하던 무릎이 꺾여 버렸다
이제 새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다
이런 것을 운명이라 하는가
하고 싶은 말은 꿀꺽 삼켜
가슴에서 삭혀내야 하고
배만 채워주면 말 잘 듣는 아기
존엄성까지 상실하고
존재의 가치까지 잃어버렸다
그런데도 살아야 한다
상실했던 정체성도 다시 찾고
존재의 가치가 뚜렷하게 보이는
그날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희망의 불씨 하나 가슴에 켜 두자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살아 있음은 희망을 탄생하죠
구름은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그날이 언제가 될지몰라도
존재의 가치가 뚜렷하게 보이는
희망의 불씨 하나 가슴에 켜 두고
열심히 살아 갈 일에 공감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월요일 아침 한 주간도 행복하시기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누구나 희망의 불씨 하나만 있어도
살아야 할 가치와 존재가 있지 싶습니다
봄비 내려 더욱 싱그러운 오월의 아침
새로운 한 주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다시 돌아올 정체성을 위해 참고 견뎌내 그날이 오기까지 숨죽여 빛나는 두 눈 반짝이나 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과 자존심까지 빼앗고 있습니다.
빨리 회복되어야 할 것입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