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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858회 작성일 20-05-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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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민기



  나무가 나뭇잎을 수확한다
  낙엽이 된 나뭇잎을
  바람이 거두어들인다
  풀밭을 떠나 이별한 풀벌레의 울음,
  봄은 시냇물처럼 흘러간다
  눈이 먼저 마주치자
  손이 알아서 악수한다
  연민의 물통들을 가득 채운다
  파리채에 이승과 이별한 파리 한 마리,
  길은 정지되어
  비바람을 홀로 맞설 때가 다 있다
  달에 울고 가는 첫사랑
  새소리가 들려온다
  둥지에 한낮이 날개를 접고 낮잠을 잔다
  밤마다 저수지에
  별 돌멩이들이 던져진다
  내리막길을 깡통이 굴러간다
  찔레꽃이 찔레요,
  까치 한 마리가 고자질한다
  울다 날아가고
  찔레꽃은 점점 향기를 잃어갔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소소네 농장》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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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에 띄는 사물을 통하여
각가지 이미지를 연상해 내셨네요.
재미있고, 의미있는 시상입니다.
고운 밤 되시기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시를 보는 안목이 넓고도 깊으십니다.
좋은 밤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봄날은 깊어지니
아카시아꽃도 향기 잃어가고
질레꽃도 떨어지는데
매실 살구 복숭아 배는 튼실한 모습 되어
아름다운 봄날을 노래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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