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밑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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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밑의 일기
ㅡ 이 원 문 ㅡ
오디는 검어야 하고
앵두는 빨갛야 한다
검은 오디 빨간 앵두
어느 것이 더 맛있을까
찾는 울 밑 앵두가 기다리고
뽕나무밭 달려가면 오디가 기다린다
달콤한 오디 맛 새콤 달콤 앵두 맛
오디 맛에 앵두 시고 앵두 맛에 오디 달다
순서 있게 먹어야 하나
무엇부터 먹을까
오늘은 울 밑 찾아
앵두나무 휘어 따고
내일은 뽕밭 찾아
달콤의 오디 딸까
날굿이 걱정의 마음
책 보자기에 모아진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오디는 검어야 하고
앵두는 빨갛야 한다는 동감하며
울밑의 일기를 감상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울밑에서 여물고있는 열매가 미각을 돋구어주나 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고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고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