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맹과니의 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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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75회 작성일 18-03-04 19:45본문
청맹과니의 봄맞이 / 藝香 도지현
거친 사포로 밀린 가슴
날개도 없는데 추락한다
잡으려도 잡을 것 없는데
얼마나 더 추락해야 하나
낯설고 물 선
어느 세월의 후미진 골목
밤새 지어 놓았지만
바람에 무너지는 거미집마냥
아픔에 꺾어진 허리
단내 나는 침묵을 인내하고
가는 길엔 사금파리투성이
베이고 찔려 흐르는 선혈
그런데도 가야만 하는 행로
세월이 흐르는지 봄이 오는지
삭풍에 내맡겨진 육신
몸은 있으나 체감할 수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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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ㅎrㄴrㅂi。님의 댓글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달봉사。
눈뜬장님。
비유 하는 말이군요。
봄은 오는데
눈발이 휘날리고
맘과 삭신이
아파옵니다。
건행하시고
행복하세요。~_^*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삭풍에 쓸려간
낙엽의 일생 같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봄이
와 있습니다 좀 더 곱고
화려한 좋은 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