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거미가 가라앉는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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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68회 작성일 20-05-30 07:56본문
정민기
상처로 빛바랜
창문을 열자
땅거미가 가라앉는 저녁
숲이 우거진다
빈 둥지로 찾아드는 새
폭설 같은 어둠이 내리고
별들이 모여 앉는다
다 마르지 않은
생선을 물고 어슬렁어슬렁
돌아오는 어판장의
길고양이
달은 정류장에 다다른 듯
나뭇가지 위에서
정지 상태이다
병상에서도 웃음 잃지
않는 사람이 있다
먼 곳에서 별빛 하나,
돌아앉는 듯
잠시 반짝거린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소소네 농장》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가족들과 저녁하고 들어오는
손자가 가르킨 구름 사이 달빛
어느새 봄날의 마지막 주말임을 알려줍니다
싱그러운 녹음처럼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아름다운 서정입니다.
땅거미가 내리는 시간의 풍경이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땅거미가 가라앉는 저녁을
기교로 잘 묘사해 놓으신
귀하고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밝은 하루가 다 지나간 시간, 이런 저런 삶의 모습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