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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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87회 작성일 18-03-05 11:07본문
봄비
겨울과 봄이 반반 섞인
삼월 초엽의 저녁녘
눈과 비가 반반 섞여
계절의 경계가 모호하지만
눈이 비에 녹는 현상은
봄의 세력이 우세하여
얼어붙은 드넓은 대지에
희망의 푸른 싹을 예고한다.
지난겨울 혹독한 추위에
봄이 그토록 기다려지더니
조용히 내리는 봄비는
언 가슴을 따스하게 녹여준다.
비에는 봄이 섞여오고
봄은 비를 맞으면서 자란다.
봄비는 잠든 의식도 깨우고
주저앉은 나를 일으켜 세운다.
2018.3.5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는 종일 봄비가 오락가락 오는 날이어서
인제 봄이 왔구나 그리 생각을 하는 하루였습니다.
조금 많이 내려 봄 농사에 물 영려하지 않게
되기를 바라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말씀대로 봄비는 잠든 의식도 깨우고 일으켜 세우는가 봅니다.
고운 시 봄비에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결 부드러워진 바람결에
봄비까지 내리니
한결 봄기운 완연해지는 아침입니다
살몃 부는 청량한 바람결 따라
오늘도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