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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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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93회 작성일 20-05-31 07:03

본문

나의 꿈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비눗방울처럼 부서질 아련한 꿈이 아닙니다.

구름처럼 부서지는 허무맹랑한 꿈도 아닙니다.

렌즈 속을 걸어가는 허상도 아닙니다.

비 뒤에 일어나는 무지개와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 같은 꿈입니다.

국가와 민족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하는

구호(口號)적 외침이 아닙니다.

분단 된 조국을 통일 하겠다는

영웅주의 적 발상도 아닙니다.

나의 꿈은 인간애에 기초한 소박한 꿈입니다.

철조망처럼 얽힌 도시를 탈출하여

아침 햇살이 제일 먼저 찾아오는

작은 냇가에 조그마한 집을 지어놓고

토종닭 서른 마리와 흰 염소 세 마리를 키우고

꿀벌 열통에서 내가 좋아는 꿀을 따며

줄 콩을 심어 현미밥에 섞어먹고

숲 속에서 키운 장뇌삼을 캐먹으며

내가 좋아하는 시()를 맘대로 쓰다

기력이 쇠하여 조용히 눈을 감으면

하얀 골() 가루가 되어 내가 좋아하던

느릅나무 아래 묻히는 꿈입니다.

2020.5.30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 누구나 다 꿈은 있겠지요.
꿈은 원대하게 만 생각하는데
그 원대함이 너무하면 꿈이 아니라
욕망으로 되어버리게 되는 듯 싶습니다.
인간애에 기초한 소박한 꿈입니다.
정말 소박한 꿈이라야 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거룩한 주일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꿈은 조국을 통일하겠다는 꿈보다
더 원대하고 더 힘든 꿈 아닐까 싶습니다
삶에 휘둘리며 살다 보면
소박했던 꿈도 다 잃어버리지 않을까요
소중한 작품 감사합니다
남은 휴일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초적 꿈입니다
자연속에 살고 싶습니다
좋은공기 생기 담은  흙
살아 있는 생수
이것이 운초적 건강 조건입니다
건강하지 아니하면 행복은 없습니다
 돌아가려니 돌아갈 자신이 소진됐습니다
늘 동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박한 듯 아름다운 꿈
그 꿈을 위해선 많은 불편함과 노고를
감수해야 얻을 수 있지 싶습니다
어느새 유월의 아침
아름다운 꿈을 하나씩 이루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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