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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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유월
ㅡ 이 원 문 ㅡ
그렇게 들어와 산 넘을 것을
넘는 산 너머 알고나 넘는지
들어 올때 여기 이곳 다 내려 보았겠지
이 오뉴월이 되기까지 무엇을 보았나
넘는 산 너머에 무엇이 있고
네 내려 보았으니 다 보았겠고
높이 떠 흘러가니 묻는 것이 아닌가
그곳 지나면 어디로 가는지
피던 꽃 피는 꽃 모두 보았을 것이고
영그는 보리밭도 내려 보았겠지
그렇게 떠나면 그만인 것을
무엇을 담고 얻어 어디로 가나
이 보리밭 누런히 다 영그는 날
멍석의 밤 은하수 길 따라
다시 찾아주지 않을까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덕분에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오늘은 구름이 되어
아래를 내려다 보고 초목을 바라보며
정처없이 흘러가 보고 싶습니다
고운 유월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오월을 넘어 유월에 들어온 구름, 살펴보며 무엇을 해줄까 걱정하는 부모마음 인가 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6월은 장마가 시작되지요
지루하지만 자연에는 꼭 필요한 비이지요
6월에도 멋진 작품들 많이 내 놓으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구름의 유월은
그렇게 들어와 산 넘으며
내려 보았으니 다 보았겠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구름도 유월이 되면
또 다른 하늘로 찾아가는가 봅니다
구름의 유월에 보이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한 생각이 드네요
소중한 작품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