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바닷가에서 새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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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닷가에서 새가 되어
藝香 도지현
철썩,
파도가 모래톱을 긁으면
나는 그 때마다 하늘로 솟아오른다
솟아 올라 아래를 보면
그 곳에도 하늘이 있다
바다를 동경해서
그 바닷가의 새가 되고 싶었지
파도가 해일처럼 밀려오면
그 때마다
하늘을 나는 연습을 했었어
어느 날
정말 하늘을 날게 되었지
진정한 새가 된 거야
하늘을 훨훨 날아
하늘과 바다가
서로 포개고 있는 곳
그 곳까지 갈 수 있었지
가보니 알겠더라
하늘이 바다고 바다가 하늘인 것을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하늘과 바다가 서로 포개고 있는 곳
하늘이 바다고 바다가 하늘인 것을
진정한 새가 되어 바다를 종행무진
하늘을 훨훨 날아가고 싶은 시댄가 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유월도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기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예전 울진에 살 때 죽변 방패재에 가면
수많은 갈매기떼가 파도소리와 함께
지유로운 날갯짓하다가 쉬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삶 또한 그러하면 얼마나 좋을가요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