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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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98회 작성일 20-06-04 02:34본문
보릿고개의 하늘
ㅡ 이 원 문 ㅡ
먼동 서늘히
제비 짖음에 밝더니
아침 나절 뻐꾹새
점심을 알린다
파란히 점심 하늘
보리밭 위 먼 하늘
저 다랑이논 기슭
구름만 흘러 갈까
뻐꾹새 울음에
그리움 얹어지고
허기에 보는 하늘
저녁이 두렵다
얻어 넣을 수제비 한 그릇
그 한 그릇에 저녁이 될까
기슭의 그림자
보리밭 덮더니
석양에 해 떨어져
저녁노을 짙어간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엔 좀체 보리밭을 보기 힘들지만
누군가 길가에 조금 심어논 보리밭
어느새 누렇게 익어가는 걸 보니 반갑습니다
아련한 보릿고개처럼
오늘도 소중한 하루를 열어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리고개는 옛말로 돌아가는 듯 싶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이 어려웠던 시절입니다.
보리고개의 하늘을 보면서
오늘 아침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릉 오죽헌에 들렸었는데
대청마루 천정에 제비들의 흙을 물어다
집을 짖고 있었어요.
어릴 적 시골 집 천정에 제비가 집을 짖던 생각에
마음이 흡족했습니다.
제비, 뻐꾸기, 종달 새, 휘파람 새
온갖 새들의 천국, 봄이 가고 여름이 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남 갔던 제비가 제 집 찾아 돌아옵니다
요즘은 제비 보기가 어렵습니다
환경오염 때문에 제비가 돌라오지 않은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