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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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바다
藝香 도지현
한 사람의 자리가
무한하지 않은 여정에서
끝없이 펼쳐진 상념 속에
그림자로 드리워져 아리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는
하나의 명제 속에 침잠하고
무상한 세월 속에 남겨진
긴 여운은 꼬리물고’
그리움의 바다가 출렁거려
테트라포드에 상흔을 남기는데
횅하니 뚫린 가슴 속
한 사람이 자리했던 그곳엔
이제 출렁거리는 물결만 남아
세월 속에서 부유하고 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바다의 계절이 왔습니다
여름바다는 기다립니다
좋아하는 온도를 맞춰 놓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건강하시죠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한 사람이 자리하고 있는 그리움의 바다
출렁거리는 물결만 남아
늘 마음 속에 남아 있는 그리움의 바다이네요.
그리움도 사랑이라 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예전 발전소에 근무할 때
바닷가 방파제에 설치된 커다란 콘크리트 구조물
테트라포트가 파도를 막아주었습니다
한겨울 직원 한 명이 빠져 고생했던 기억이 나서 미소 번지듯
그리움의 바다는 가슴속에서 출렁이고 있습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고향이 바다였어도
어쩌다 찾아 가면 그리 좋은지요
섬집 아기의 추억은 물론
그 사랑의 추억까지요
바닷바람에 씻는 마음 씻기만 할까요
그 바람 다 들여 마셔보기도 하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그곳 그리움은 사라지고 테트라포트에 부딪는 파도소리만 귀를 울리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