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 한자루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쇠 한 조각 불꽃 속에 빨갛게 달아올라
뜨거워 뜨거워 아이 뜨거워
타 죽는다
수 백번 타 죽는다
고비만 넘기면 살 수 있다
밖으로 나오는 순간 살았다 잠시
두둘게 패고 팬다
이젠 죽여다오
죽고 싶다 죽고 싶다 죽여다오
죽지 않을 만큼 맞고 맞는다
죽고 싶다
죽여주시오 죽여주시오
수백 번 죽고 살고 죽고 살고
살았다
강한 생명으로
써임 받기 위해 다시 태어났다.
받은 생명 감사
뜨겁게 사랑하고 써임 받고 싶다
다시 받은 생명
몸 닳도록 농민 위해 목숨 다 하리라,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다시 받은 생명 뜨겁게 사랑하며
몸 닳도록 농민 위해 목숨 다 하리라는
힘 찬 정신으로 살아 가야 하겠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에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호미가
가장 요긴하게 사용되지 싶습니다
유월 중반까지는 그나마 잡초와의 싸움은
해볼 만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의 댓글

같은 생명이라 죽고 살기로 살려고 하죠
어쩌려
잡초는 사람이 먹는 식물 영역을 침범하려하니
사람이 주인인것을,,, 호미의 힘을 빌려야죠
감사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의미 깊은 시심에 머물러 봅니다
닳고 잘못된 것이 연장 뿐일까요
연장은 대장간에 가야 하고
사람은 교육장으로 가야 하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의 댓글

교육
받아 들이는 거릇이 좋아야 합니다
잘난사람 사람구실 못하는 삶
참 많습니다
배우지 아니하여도 깨우침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귀한 생명, 귀한 연장, 닳도록 잘 사용해야한 책임이 있나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대장간에서 나온 호미 한 자루가
한 가정의 농토를 옥토로 만들지요.
시골 제가 살던 앞 집에 대장간이 있었지요.
저는 대장쟁이가 쟁기를 만드는 것을 매일 보았지요
두둘겨 맞아서 쟁기가 되듯
사람도 때론 두둘겨 맞아야 사람이 되죠.
요즘은 함부로 사람을 때렸다간 큰 일 나지만요
부모가 자식을 초달하지 않으면
인간이 안 되죠.
옛 날 어른들은 자식을 때려서 키웠습니다.
맞고 큰 사람들이 큰 인물이 되었지요.
요즘은 아닌것 같습니다.
변한 세상입니다.
고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