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봉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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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47회 작성일 18-03-06 10:52본문
목련 봉오리
권정순
지긋지긋했던 결로가 사라지고
역류하던 하수구 꿇린 거 보라
고뿔도 멎고 잠도 달겠구나
머잖아 뒷동산 언덕배기에 쌓였던 눈 풀리면
여름 주워 담고 가을 꿰찬 것도 모자라다
긴긴 겨울까지 꽉 물고 놓지 않던
목련 꽃봉오리가 힘 다해 눈을 뜨겠구나
시기, 미움, 두려움, 죄의식,
자괴감에 뭉친 세상 것들 풀어내라
곱디고운 다섯 입술 열겠구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칠 수 없는 자연 법칙에 따라
사계절!
일 년을 기다렸다 하겠구나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련 꽃봉오리가 곧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힘 다해 피겠지요.
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운 시 목련 봉오리에서 감상 잘 하였습니다.
권정순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권정순님의 댓글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처음 뵙네요
감사합니다.
행복 가득하신 봄 맞이하시고
강건하시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