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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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정민기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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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83회
작성일 20-06-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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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
나로도항에 서서
선풍기 바람 앞인 듯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는다
배는 항구에 다다르기 전
뱃고동으로 제가 가까웠음을 알린다
차마 쏟아지지 않는
갈매기 깃털,
울음소리는 만선을 기대한다
항구에 다다른 배 비린내 나는 바다를
한 아름 부려놓는다
어판장에 피곤한 몸을 누운 생선들
낯선 사람들의 목소리에
펄쩍거린다
파도로 잔기침을 쿨럭이는 바다
그리운 듯 물결이 넘실거린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소소네 농장》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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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도항의 풍경을 멀리서 가까이 있는듯 바라봅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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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묘사적으로
이미지 그대로 떠올리셨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멀리서 가까이 원근감으로 감상하신
그 마음이 돋보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길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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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도 항에서 시원한 여름을 만나고
그리운 듯 넘실되는 물결을 보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월요일입니다.
한주간도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기 기원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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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바다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길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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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고
싶고 뱃고동 소리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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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계절인데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시기이지만
힘내시고,
좋은 시간 보내시길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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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도에 몇 번 가려려던 계획이
우연찮게 취소되는 바람에
미지의 땅으로 남았는데
그리움 물결치는 곳에 마음이 먼저 닿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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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쑥섬이 인기입니다.
인간극장,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방송 이후,
탐방객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번 오시면 반갑게 맞이하겠습니다.
나로도항에서 쑥섬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한 폭의 그림같고, 뱃길로 2분 남짓
정상에는 꽃들이 만발한 꽃섬이기도 합니다.
돌담 사이로 흘러나오는 고양이의 러브스토리도 좋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