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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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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592회 작성일 20-06-10 18:15

본문


말과 말 / 호월안행덕




입안에 갇힌 말은 날마다 탈출을 꿈꾸네  

가벼운 입술은 빗장을 열어주며

위험한 말의 일탈을 부추기고 

주인이 한눈팔면

말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거침없이 들이박고 후다닥 줄행랑친다


​천방지축 위험하게 날뛰는 말

가녀린 입술은 속수무책  

무서운 속력으로 달리는 말은

정말 위험하다

말뚝에 단단히 묶어 놓고 경계하라   

허술한 마구간에서 날뛰는 말


위태롭다 비수 같은 말,

입안에 숨어서

틈만 나면 탈출할 기회를 엿보다가

잠시 방심하면 위장술로 담을 넘는다  


 

계간 부산시단 여름호 발표


추천1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어 하나하나가
문장 하나하나가
봄의 꽃과 나비처럼
마음속에 향기를 전해주며,
희망으로 나풀거리고 있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다보면 말 한 마디에
일을 그르치기도 하고 성사를 이루기도 합니다
함부로 내뱉은 말은 비수가 되고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오늘도 고운 말만 하며 살아보겠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 제법 덥습니다
코로나19와 무더위와 잘 싸워
이기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 하마디가 매우 무섭습니다.
입안에 숨은 비수 같은 말이 있습니다.
위험하지요 생각 또 생각 해서 말을 해야 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행덕 작가님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올라오셨습니다.
좀 자주 오시면 좋겠습니다.
말에 대한 시를 의미있게 읽었습니다.
인간의 언어의 동물이므로
충분한 커뮤니케이션과
소통, 설득, 감동이 되는 언어들을 통하여 세상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데
사람들은 설전으로 세상을 힘들게들 합니다.
언어의 순화를 생각하게 하는 시, 감동입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인걸 작가님 반갑습니다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맘대로 나다니기도 어렵고
어쩌죠?
그래도 詩정신으로 힘내시고
날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말은 훈련에 훈련을 거듭해야 합니다
그래도 가끔 천방지축으로  나오죠   
살고 죽고 항상 말이 문제죠
입 단속 입 단속
옛 어른들 말씀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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