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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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꽃
ㅡ 이 원 문 ㅡ
웃는 나의 얼굴
너는 누구냐
세상에 던져진 몸
우는 너 누구더냐
날개 돋쳐 날 것도 아니고
흐르는 냇물 따라
그 강 찾을 것도 아닌 너
허공이 있으니
그 허공을 저을까
물고기 흉내 내어
강물 따라 흘러 갈까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인생아
안다면 가는 곳 그 곳이 어디더냐
거치른 인생 길 가엾은 인생아
누가 있어 너 아는 이웃이더냐
웃음의 그 얼굴 무엇 얻어 즐겁고
너의 가슴에 안 보이는 눈물
무엇을 잃었기에 그리 슬프다더냐
몇 굽이가 될까 길 많은 세상
가라 가 어서 가거라
날 저무니 어서 부지런히 가거라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세상을 보며 관조적 아픔을 고백하셨네요
따지고 보면 산다는 것이 모두 허무하기도 하지요.
부질없는 짖이구요.
자신의 의지없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고생하며 살다가는 인생이니까요
그래도 삶은 의미가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아름다운 시의 봉우리에
우뚝 서서
쉬어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노을길이 더 빠른것 같습니다
고운 흔적 찍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