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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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꽃
ㅡ 이 원 문 ㅡ
논 기슭 밭둑으로
나 안 다닌 곳이 어디 있겠나
시골뜨기의 그리움 구름 따라 산 넘고
적막의 논 기슭 그 뜸북새 슬펐다
마지막 떠난 오디
무엇을 얻으로 어디로 갈까
고무신 벗어 들고 먹을 것 찾아 가는 곳
미끄러운 논길 따라 어디 갔었나
작년에 그 산딸기
올해도 그 곳에 많이 있을까
내려 보는 다랑이 논 뜸북새 숨어 울고
차였던 꽃들이 산딸기를 찾았다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추억의 꽃"이 피어
환하게 다가오는
시의 언어!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박인걸님의 댓글

시골 풍경을 잘 그렸습니다.
시골 이맘때는 영혼까지 파랗게 물들지요
산딸기가 생각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가시덤불로 무장한 산딸기 생각납니다
맛났습니다 새콤 달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