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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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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35회 작성일 20-06-20 07:00

본문

나무에 대하여


  정민기



  나무는 몸이 동그랗다
  한 사람이 껴안기에는 무리이다
  사랑하려면 삼각관계이어야 한다
  도중에 새들이 나뭇가지에서 웃다
  약속이라도 한 듯이 어디론가
  날아간다, 나무 아래 버려진 새똥
  주머니가 없어서 뿌리로 빨아들인다
  바람이 불어오자
  나뭇잎이 나비처럼 떼로 날아오른다
  여름에는 나무 그늘로 모여든다
  푸른 영혼은 가을에 황톳빛으로 물든다
  해가 햇살 몇 잔을 따르는 시간,
  더위가 그늘 주위에 둘러앉는다
  녹슨 종소리는 멀리까지 가지 못한다
  나무는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서서 잔다
  두 나무는 연리지가 되어 손을 잡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팔영산 쌍봉낙타 네 마리》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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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상상력입니다.
나무는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서서 잔다.
오늘 하루도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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