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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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언덕
ㅡ 이 원 문 ㅡ
구름 벗어 맑은 하늘
무엇을 얼마나 얼만큼 켈까
마음 여며 나서는 길
발걸음 무겁고
바라보는 이 산 저 산
조각 구름 산 넘는다
딛어 오르는 산 기슭
그 도라지 욕심 다 어디 갔나
이리 저리 헤친 등성
더 가야 하는 산
막대기 쥔 손 따갑고
바라보는 산 더 멀다
잊혀진 도라지 욕심
누가 나 여기에 데려 왔나
이 마음 저런 생각
멀고 먼 인생 길
시드는 도라지 뿌리
운명의 길 가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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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보랏빛 도라지 꽃이
내가 사랑했던 앞 집 분이 얼굴처럼 피어납니다.
고운 시에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향필하소서.
하영순님의 댓글

등산 할 때는
멀리 보지 말고
발아래만 보고 올라 가다 보면
어느듯 정상
이원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