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창포 피는 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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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창포 피는 유월 -박종영 노곤한 유월의 오후 바람의 시간을 홀리는 노란 꽃의 유혹, 헤픈 마음에 사랑을 심어준다. 꽃꿀처럼 맛을 내기 위해 노란 깃대를 곧추세우며 강산에 푸름을 수 놓는 유월, 어느 게으른 오후에는 오랜 그리움의 이별이 서서히 다가오고, 아주 당당하게 살찐 기다림으로 눈 흘기는 유월의 꽃창포, 노란꽃의 탄생의 이유를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지, 저토록 흐뭇하게 번지는 노란 웃음을 어찌해아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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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훈님의 댓글

하루 다르게 변신을 거듭하는 초목 속에
어느새 꽃창포가 노랗게 미소 지듯
유월은 점차 깊어져만 갑니다
이어지는 무더위지만
행복한 유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