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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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61회 작성일 20-06-22 06:26본문
기억의 힘 / 강민경
산 입구에서는 걱정스럽다가도
기억 더듬어 산길 오르다 보면
생생해지는 추억의 힘에 덧입혀진
삶의 발자국들이
가물었다가 비 오면 펄펄 일어서는
풀잎처럼,
목욕 후 내 몸에 살결이 주름을 지우고
팽팽해지듯,
버릇 든 숨결에 쌓인 내 발자국 들,
오래 기다린 듯, 일어서 맞아들이는 전갱이
힘줄을 돋우고 그새 많이 보고 싶었다고 수선을 떤다
그렇구나
가끔 찾는 내 부름을 기억하는 내 발소리들
산속을 찾은 기척에 기억을 꺼냈구나
언제는 비 온다며
한 발짝 두 발짝 뒷걸음질 치게 하더니!
변덕도 심하지
발자국 위에 포개진 내 옛 발자국 보란 듯 따라오며
기다렸다는 고백,
망설임 없는 영원할 기억의 힘은
오늘 새로이 부르튼 발소리에 덧입혀지고 있다
내 꿈도 곧 하늘에 닿을 것이다.
932- 03, 31, 2018.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민경 시인님 반가워요 안녕 하시죠
좋은 감사히 감상 하고
안부 드리고 갑니다
강민경님의 댓글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건강한 모습 뵈니
반갑고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영순 시인 님, 오래오래
건강하소서 ....^ ^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민경 시인님 반가워요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강민경님의 댓글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시간 주시어 좋은 말씀으로
다독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노정혜 시인 님 행복 하소서 .....^ ^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같은 길이라도 시간이 갈수록 추억이 덧입혀지고 삶의 여정을 살펴보게되나 봅니다.
강민경님의 댓글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추억들엔 좋든 싫든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하고 때로는 새롭게 태어나게도 하죠
백 시인 님 늘 한결 같은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오래오래 건강 하소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