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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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62회 작성일 18-03-09 09:21본문
봄 눈
봄눈이 조용히 내린다.
질퍽한 길 위에 내린다.
입속에서 솜사탕 녹듯이
달콤함만 남기고 사라진다.
머물지 않을 것이면
처음부터 비로 내릴 것이지
꿈속에 만났던 여인처럼
긴 아쉬움만 남기고 사라지는가.
아름답고 순수할수록
언제나 신속히 없어지고
행복 또한 이렇게
한 순간이 않이었던가.
영화의 황홀한 장면처럼
내 안에 깊이 새겨놓고
흔적 없이 사라져간
그대 뒷모습 같아 야속하다.
20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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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샘추위에 함박눈이 내리더니
다시 완연해진 봄기운
잔설 뚫고 피어나는 봄꽃의 기적 앞에서
지난 혹독한 겨울을 잊게 됩니다
행복한 주말 맞이 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행복도 그리운 사람도 봄눈 녹듯 쉽게 사라저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