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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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든 숲,
작은 호수에 물오리가 평화롭다
코스모스 만발한 호수가
가방을 멘 긴 머리 소녀가
한곳을 바라보고 서있다
소녀의 눈동자 속으로
걸어오고 있는 남학생
소녀의 얼굴이 환해진다.
-
한척의 보트가
파문을 일으키며 지나가고
정적을 깨고 물오리가 날아오른다.
환상에서 깨어나는 소녀의 얼굴에
실망의 그림자
-
돌아서가는
소녀의 발걸음 뒤로
산새들이 재잘거리며 날아간다.
댓글목록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풋풋한 풍경과 순수한 설레임이 펼쳐지는 시향에 머물다가 갑니다. 행복 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아름다운 시향 감사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시앓이(김정석)시인님, 좋게 보아주시어 감사합니다
좋은날 되시길 바랍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노정혜 시인님 관심 보여주시어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