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苦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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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06회 작성일 20-06-25 04:32본문
고해(苦海)
잠시인들 잠잠하랴
미친바람 일어나 물결 솟구치니
나 편히 쉴 곳 어디 메랴
구름은 허공에서 한가롭고
밤별 소근 대던 때에도
만리 해(海) 끊임없이 사나웠네라.
전(前)에도 불안에 휩싸여
뒷기약 장담 못하였더니
오늘도 파도는 삼키려 덤벼드네라.
시야가 파묻힌 사경(四更)엔
절망의 그림자 더욱 드리우니
고독한 배 한척 몹시 가여우네라.
당황한 사공 희망은 어디메뇨
오직 하나 등대(燈臺)이니
고해에서 빛을 찾아 헤메이네라.
2020.6.25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은 고해라 하지요.
잠시인들 잠잠한 날 없는
미친바람 일어나 물결 솟구치는
세상은 고해를 생각하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시심,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인생은 고해라 하는데 어디 의지하며 살기를 바라나 봅니다. 먼저 신앙이고 들째 동행의 사람들인가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망망대해에서
가는 길을 잃지 않고 항해한다는 건
노련한 경험이 없으면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남해에선 풍란의 향기로 뭍을 안다는 말도 있지만
고행 끝에 낙이 찾아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