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가도 끝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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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가도 끝이 없는
藝香 도지현
인고의 세월
무엇이 그토록 아프게 했나
사념은 가슴 밑바닥으로 침잠하고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여지는데
그래도 날아 보겠다고
관절염에 걸린 날개를 퍼덕여 보지만
일어나는 먼지로 시야를 가리니
한 치 앞을 볼 수 없게 만들고
막막한 현실 앞에
울컥하고 치밀어 오르는 선혈
세월의 여정이란 고난으로 점철된
녹슬어 푸르스름해진 청동 거울 같다
산다는 것은, 끝없는 여정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을 걷는 일
그러나 언젠가는 그곳에 당도하겠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길을 나서는데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예향 시인님 사랑합니다
우리 작은 희망이 있다는것은 감사합니다
같이 할 수 있음은 저에게는 축복이라고 늘 생각합니다
오래 같이 할 수 있길 하늘에 기도합니다
조금 아픈것은 자연 현상입니다
천국에 오르길 쉽지 않습니다
우린 그길을 가고 있습니다 천국이길 늘 소망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삶은 결고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늘 느끼면서 살게 되지요.
하루도 편안한 날니 없 고생의 인생살이
산다는 것은, 끝없는 여정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을 걷는 삶
그것이 인생이 아닐까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나이 든 독수리가
바위에 부리를 부딪히며
새로운 부리를 얻고 발톱을 얻듯
제 2인생은 아름답게 보낼 수 있지 싶습니다
상쾌한 아침공기처럼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